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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김종철 이사장 인터뷰 “새로운 녹색문명 기반 만들겠다”

지난 4·11 총선에서 녹색당을 선택한 유권자는 10만3811명(0.48%)이다. 현행 정당법에 따라 득표율 2%를 얻지 못해 등록 취소됐고 당명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녹색당은 이후 녹색당더하기(녹색당+)라는 이름으로 재창당했다. 당은 녹색당이라는 당명을 계속 사용하기 위해 지난 1월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도 청구해 놓은 상태다.

총선에서 녹색당이 거둔 득표율은 얼핏 미미한 수치로 보이지만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사이의 분열을 치유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에 목말라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기 때문이다. ‘사표(死票)’가 될 것을 우려해 유력 정당을 선택한 사람까지 합하면 심정적으로 녹색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수는 더 많을 것이다.

이 같은 시대적 흐름과 사회적 열망을 담은 ‘녹색전환연구소’가 10일 창립 기념식을 갖는다. 성장의 신화에서 벗어나 생명·평화·인권·정의의 가치가 숨쉬는 녹색사회로 전환하고자 하는 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연구소다. 김종철 녹색평론 발행인과 이상헌 한신대 교수가 각각 이사장과 소장을 맡았다. 이사진은 강수돌·박진도 교수, 윤정숙 전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임순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 하승수 변호사, 천호균 쌈지농부 대표 등 30여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