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뭔가 변화가 필요하지 않을까?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기후위기를 극복하자는 것이 그린뉴딜의 기본 취지라면, 육류 소비를 줄이고 공장식 축산이 아닌 다른 대안을 찾는 것도 그린뉴딜의 핵심으로 다뤄져야 할 것이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협의체(IPCC)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혁명 이전에 비해 1.5℃ 이하로 묶어야 한다는 목표에 합의했다. 그 목표를 달성하려면 혁명적인 수준의 온실가스 감축이 필요하다. 에너지 전환만으로는 어렵다. 그와 함께 ‘먹는 것’의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
하승수 녹색전환연구소 기획이사
[한겨레] 토요판 "검은 상복 입고 토종돼지 ‘예산이와 홍성이’ 장례 치른 까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