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환연구소 로고
알림 - 뉴스레터
[전환소식 2018.04] '미투'와 '기본소득'

 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2018년 04월의 전환소식 전해드립니다.

 

요 며칠 미세먼지로 뒤덮인 잿빛 하늘을 보니
디스토피아를 마주한 느낌이었습니다.
당분간 미세먼지 공포에 떨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눈에 보이지 않는 공기의 변화에 대해 민감하게 대응할 때입니다.

이매진 출판사에서
「녹색헌법 - 개헌에 신중한 당신에게 띄우는 서른 통의 편지」를 출간했습니다.
녹색전환연구소가 작년, 몇 차례 토론회를 거쳐 완성한 책입니다.
이성민 님이 대표집필을 맡아주었습니다.

때 마침 청와대는 세 차례에 걸쳐 정부 개헌안을 발표했고
지난 3월 26일, 대통령 발의로 개헌 국민투표가 본격화됐습니다.
대통령 개헌안은 현행 헌법보다 진일보한 측면은 있으나,
녹색의 시각에서 부족한 점도 있었습니다.
「녹색헌법」이 완결된 내용은 아니지만, 
개헌 논의 과정에 주요한 참고자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다음 [전환소식]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4월호 [전환소식]을 소개합니다.

조안나 님의 <번역>은 "미투와 기본소득"이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Michael Lewis가 BIEN(Basic Income Earth Network)에 쓴 글을 번역한 겁니다.
요즘 한국사회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상을 변화시키는 혁명과도 같은 운동입니다.
Michael Lewis는 자신의 노동으로 버는 돈이 많아질수록
일을 그만둘 때 포기하는 것도 많아진다며, 
기본소득이 고용주나 직장동료의 성폭력으로부터
여성들이 대담하게 맞설 수 있도록 기능한다고 말합니다.

독일에 거주하는 신나희 님의
"한국인의 시선으로 본 독일 : 노동이 가치 있는 나라"라는 글도 흥미롭습니다.
인건비를 아끼려고 월세를 계속 내면서 장사를 안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는 독일인들의 사고는
우리 사회와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그 이유는 노동의 가치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독일에 머문 짧은 시간 동안,
신나희 님의 강렬한 경험을 함꼐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박이상 님은 정희진 님의 <혼자서 본 영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언제 만나든 모든 영화는 인생이 된다."는 책 머리말을 인용하면서.
박이상 님은 영화가 인생의 일면에 맞닿아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현 부소장은 개헌에 대한 칼럼을 썼습니다.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한다면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국회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청하고 있습니다.

환절기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유익한 [전환소식] 4월호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