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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및 자료 - 해외소식
오염된 파리?



오염된 공기속의 에펠탑(사진1)

 

낭만과 예술의 도시로 알려진 파리가 실상은 대기오염으로 찌들어 있다면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파리시의 대기오염 수치는 3월에 접어들어 10ppm을 넘음으로써 정점에 도달하였다. 파리시장은 궁여지책으로 3월15,16,17일 3일 동안 전철, 버스, 전차, 오토리브(자동차대여시스템), 벨리브(자전거대여시스템)을 파리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파리의 버스(사진2)

 

파리시의 대기오염이 급격하게 심해진 것은 국가 정책적으로 그간 디젤 자동차의 이용을 장려해온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파리시내의 버스 대부분은 디젤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 4월 5일 차기 파리 시장으로 뽑힌 사회당(PS) 출신 최초의 여성 시장인 안느 이달고(Anne Hidalgo)는 르몽드지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시민의 건강을 위해 디젤 사용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새로운 파리시장의 다짐과 함께 파리시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가 빠른 시일 내에 해소되기를 기대한다

 


안느 이달고 파리시장(사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