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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지역 녹색일자리 이슈페이퍼] 부산광역시 녹색일자리 진단- 박상현 연구원

녹색전환연구소는 우리나라의 녹색일자리 현황을 진단하고자 17개 광역시도의 ‘녹색일자리 이슈페이퍼(이하 이슈페이퍼)'를 지역의 공동연구원과 함께 수행했다. 2023년 8월 9일 박상현 지역연구원(부산기후활동가)과 함께 「부산광역시 녹색일자리 진단 - 녹색일자리의 황무지 부산」을 발간했다.

 

부산광역시 「민선 8기 일자리정책 종합계획」을 살펴보면 ‘시민 행복 일자리 중심도시 부산’이라는 비전, ‘지역 주도 신성장 일자리로 고용 상승 견인’이라는 목표, ⓵ 시민행복 일자리 생태계 구축 ⓶ 미래 성장 일자리 기반 조성 ⓷ 지역 주도 일자리 창출 역량 강화 ⓸ 맞춤형 일자리 지원체계 확립 등 4개의 추진전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계획에서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일자리 예산 7조 3,797억 원을 투입하여 697,06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히고 있으나, 미래산업 및 기업 투자 유치, 산업 기반 조성, 전문인력 양성, 등을 제외하고는 부산광역시가 직접적으로 창출하는 일자리는 미비하고 불안정한 면이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더불어, 민선 8기 일자리정책의 ‘100대 주요 실천과제’에도 미래 자동차 산업 육성, 수소산업 실증단지 조성 외에, 녹색일자리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광역시의 녹색일자리 사례에는 부산항만공사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사례, 부산 최초 자원순환 사회적기업인 ㈜에코라이프살림 사례 등이 있다. 부산의 녹색일자리 사례는 여러 면에서 부족하고, 특히 녹색일자리를 녹색기술 및 녹색산업으로부터 파생되는 일자리 정도로만 취급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녹색 일자리의 범위는 녹색기술·산업을 넘어서 환경돌봄, 지역사회돌봄, 사람돌봄의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고, 이와 같은 일자리들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지역사회, 공동체의 회복력(resilience)을 갖추기 위해 필수적인 일자리로 평가할 필요성이 있다. 

2023년 8월 9일

녹색전환연구소

 출처표기 예: 박상현, 2023, 「부산광역시 녹색일자리 진단 - 녹색일자리의 황무지 부산」, 녹색전환연구소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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