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환연구소 로고
자료 - 발표자료
[17개 지역 녹색일자리 이슈페이퍼] 대구광역시 녹색일자리 진단- 오수미 연구원

녹색전환연구소는 우리나라의 녹색일자리 현황을 진단하고자 17개 광역시도의 ‘녹색일자리 이슈페이퍼(이하 이슈페이퍼)'를 지역의 공동연구원과 함께 수행했다. 2023년 8월 10일 오수미 지역연구원(대구시민)과 함께 「대구광역시 녹색일자리 진단 - 산업만 있는 일자리에서 녹색과 시민이 있는 일자리로」을 발간했다.

 

대구광역시는 일자리 정책의 목표를 ‘미래신산업 민간 일자리 대폭 확대, 고용률 70% 달성’으로 설정하였다. 일자리 정책의 목표, 추진전략 등의 추진체계를 고려하였을 때, 대구광역시는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한 민간일자리 창출로 청년 유입을 도모한다고 볼 수 있다. 대구광역시는 지역경제와 산업, 인구 유출 문제에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나,  일자리 계획에서는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전환, 녹색일자리를 명시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대구광역시 민선 8기 일자리 계획 중 녹색일자리로 분류될 수 있는 사업은 산업단지와 관련된 사업으로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이나 신재생에너지 공급, 에너지 효율화, 스마트기반시설 구축을 내용으로 한다. 보다 주목할 사업은 ‘대구 스마트 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 추진’ 사업으로, 지역 온실가스 11% 감축. 전력자립률 13% 상승, 태양광 보급률 전국 1위 달성, 2만 8천 명의 고용유발효과 등 구체적인 목표가 수치로 제시되었다. 그 외 대구광역시의 주목할 녹색일자리 사례로는 2000년에 에너지시민연대와 시민사회의 요구로 탄생할 대구시민햇빛발전소와, 대구의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해 만든 그린그루브 카페가 있다. 

 

이동 관련 지역 현안으로 녹색교통도시 조성을 위한 LNG버스 보급,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등을 시행한 정책을 살펴볼 수 있고, 대구광역시는 친환경 자동차 보급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반면 주거 관련 현안에는 달서구 국공립 성서어린이집, 금봉어린이집 등 공공리모델링 사례가 존재하지만, 민간 녹색인증 건축물은 여전히 존재하지 않고, 녹색 건축 관련 예산이 상당히 적다.  

 

전반적으로 대구광역시의 녹색일자리 확보나 에너지 전환 노력은 한참 부족하다. 대구시에서의 녹색일자리 확보나 에너지 전환 노력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추진된 점을 고려해 시민 주도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염두에 둔 지역계획 수립, 지역 주민과의 거버넌스에 기반한 에너지 정책 의사결정, 주거와 이동 부문에서의 전환 정책 적극 추진을 대안으로 삼는다. 

 

2023년 8월 10일 

녹색전환연구소

 

출처표기 예: 오수미, 2023, 「대구광역시 녹색일자리 진단 - 산업만 있는 일자리에서 녹색과 시민이 있는 일자리로」, 녹색전환연구소 발간

 

(보고서 다운로드는 우측 ‘관련 링크’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