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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칼럼
[오늘을 생각한다] 우리도 충전단자 통일법

"이처럼 기업들의 제품 관행이 법에 의해 변화를 맞이하는 일들을 접하다 보면, 내 주변을 다시금 돌이켜보게 된다. 구매한 지 2년도 안 된 휴대전화 배터리는 왜 이렇게 금방 닳는 건지, 부품이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고 해서 포기하고 버린 청소기는 그렇게 버려질 수밖에 없었던 것인지 의문을 품게 된다. 이러한 의문이 제품 관행을 변화시키는 토대가 된다. 불필요한 온실가스 배출을 부담스러워하는 소비자가 더 많아져야 한다. 더 오래 가는 제품에 대한 대중의 지지가 확산해야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뒤집는 제도가 만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