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전환연구소 로고
알림 - 언론보도
[그린포스트코리아] 기후관련 공시 여전히 ‘미흡’…“기업·투자자 지속성장 도모해야”

녹색전환연구소는 지난 7월 18일 국회에서, 김성주 의원(더불어민주당, ESG포럼 대표), 장혜영 의원(정의당),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기업의 탄소중립을 위한 비재무 공시 현황과 개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의 비재무공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발제를 맡은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은 녹색연구전환연구소가 국내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50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내 기업의 TCFD 공시 현황 분석’을 발표했다.

탄소중립이 글로벌 기준이 되면서 권고형태로 발족한 TCFD는 기후 관련 재무 공시에 대한 테스크포스(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다. TCFD는 기후위기가 실질적으로 기업의 이익과 손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재무정보 수준의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최근 글로벌 공시 기준의 토대가 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은 비재무공시에 TCFD 기준에 따른 기후변화 관련 공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배 연구원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온실가스 다배출 50개 기업 중 TCFD 보고서를 발간한 곳은 SK하이닉스 뿐이다.

또한 약 32개 기업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나 녹색전환연구소가 수립한 TCFD 기반 지표로 분석했을 때 평균점수는 38점으로 기후위기에 대한 공시의 구체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배 연구원은 “온실가스 다배출 기업의 비재무공시 평가 결과 여전히 스코프 3 등 기후 관련 정보공개가 미흡한 상황”이라며 “기후 위기가 재무에 미치는 영향 분석, 평가, 그리고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