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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칼럼
[정의로운 경제] 무너지는 사회에서 진보정치의 세 가지 전망에 대하여

"더 시스템이 고장나고 교란상태가 잦아지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로 사회붕괴와 기후붕괴는 상호 악순환의 함정으로 더 깊이 빠져들고 있다. 그 가운데 유일한 해결책인 우리 정치마저 현재 붕괴를 전환으로 반전시켜내기 보다는 붕괴의 함정 한가운데로 휩쓸려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붕괴의 함정에서 정치가 빠져나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붕괴경로 밖으로 열려있는 전환의 전망을 찾아내는 것일 테다. 이를 위해서는 불평등 해소를 위한 기본나침반으로 ‘소득격차의 사회적 한계’를 정하고, 한두 가지 대응을 넘어 아예 사회의 방향을 바꾸어 기후에 안전한 길로 가야 한다. 그리고 평등한 돌봄사회로의 전환은 사회붕괴와 기후붕괴를 막을 마지막 퍼즐이 될 것이다."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자문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