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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전환, 그 중심에 가다_국내편②] 충북 괴산의 산촌마을, 난방비 걱정 덜어낸 놀라운 방법

녹색전환연구소는 지난 11월 29일~30일 ‘에너지 자립 마을’을 꿈꾸며 활동하고 있는 경북 봉화와 충남 대전, 충북 괴산의 마을을 방문했습니다. 이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에너지 자립을 위한 활동과 의미, 그리고 지역의 고민들을 총 5회에 걸쳐 오마이뉴스에 연재합니다. 

 

"장암리의 에너지 전환 마을에서 놓치지 않아야 할 것은 바로 에너지 전환을 위한 목재의 이용과 소비가 지역 안에서 이뤄지며 또한 산림 이용에 대한 계획 안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서 앞서 언급한 괴산군의 산림종합계획의 역할이 있다. 기초자치단체중 별도로 10년 단위 산림계획을 수립한 곳은 괴산군을 포함하여 3곳 밖에 없는데 괴산군은 산림계획을 지역사회의 경제사회적 비전과 일치시키면서 보전과 관리의 범위를, 생산림, 보전림, 공익림으로 구분하여 관리하고 있다.   

 

또한 장암리 안에서 안정적으로 싼 열공급이 이뤄지게 된다면 이를 기반으로, 열을 필요로하는 자영업의 입지 가능성도 기대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점점 지역에서 에너지 가격으로 인해 사라지는 목욕탕이 운영되고 이것이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까지 이용될 것이다. 괴산 장암리의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에너지 전환이, 산촌마을이 경제사회적 지속가능성을 만드는 요인이 되기를 기대한다."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지역전환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