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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칼럼
[김병권의 그린컬러] 디지털전환과 생태전환, 두 길목에서

이처럼 디지털전환과 생태전환이 산업구조와 경제구조, 그리고 당연하게도 노동환경에 큰 영향을 줄 것이 확실시된다. 그런데도 우리의 대응은 상당히 단편적이거나 편향적인 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한국은 디지털전환과 플랫폼 기업들의 팽창에만 주목하고 ‘혁신’이라는 명분으로 과도하게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생태전환쪽은 ‘기후 악당국가’라는 오명이 말해주듯이 여전히 선진국들을 추격하기에 급급할 정도로 부진할 뿐 아니라, 가급적 전환을 늦추는 것이 경제에 이익이 되는 것처럼 간주하고 있다. 단순화시키자면 디지털전환은 과도하고 생태전환은 과소한 불균형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