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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 칼럼
[기호일보] 후보를 주목하는 기후유권자

겨울비가 내린다. 전에 없던 일이다. 며칠 따뜻하다 이내 쌀쌀해지는 날씨에 어리둥절하며 출근하는 시민 발아래 명함이 무수히 떨어진다. 국회의원선거가 50일도 채 남지 않자 후보들은 조바심이 커진다. 새벽같이 나온 선량 후보들이 방긋 웃으며 발길 바쁜 시민에게 저마다 명함을 내미는데, 거드름 피우던 사람인데 비 맞으며 굽실거리는 모습이 어색하다. "언제 봤다고 반가운 척하나?" 날씨까지 변덕스럽다. 기후위기 때문일까? 4년 후 모습은 이맘때와 비슷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