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는 지난 2년간 기후보호를 위한 커다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23년 3월 발표된「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3-'42)」에 따르면 정부는 29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녹색에너지전략연구소, 녹색전환연구소, 사단법인 넥스트는 독일의 에너지 싱크탱크인 아고라 에네르기벤데와 공동으로 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탄소중립 이행과 동시에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속한 전환이 필요한 부문을 분석하고 이에 필요한 정책을 도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는 22년 2월 발표된 「 대한민국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K-Map - 미래 세대와 한국 경제를 위한 보다 야심 찬 경로」(이하 K-Map 1.0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했다. 컨소시엄은 전환, 산업, 수송, 건물, 농업 등 5개 배출 부문에서의 추가적인 온실가스 감축 잠재량을 살펴보고 이에 필요한 조치를 분석했다. 2장부터는 각 부문별 분석 결과를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업데이트, 추가적인 감축 잠재량 분석, 이에 필요한 정책 제안 순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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