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이슈브리프] 농업과 에너지 전환을 위한 영농형 태양광
2025-08-21
요약
영농형 태양광은 농업의 지속을 전제로 한 재생에너지 생산 방식이다. 이러한 특성은 영농형 태양광이 에너지 전환과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사회적 과제에 대응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농지를 활용하여 식량 생산을 유지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과 ‘농촌 소멸 대응’이라는 이중 과제를 위한 현실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핵심은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전함과 동시에 농민의 주체적인 참여를 보장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외지인’인 개발사 주도 방식에 대한 농민들의 불신은 높고 영농형 태양광에 대한 인지 정도는 낮아, 주민들의 보편적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오랫동안 풀리지 않은
숙제가 있다. 영농형 태양광 설비의 투자 회수 기간과 패널 수명이 20~25년인 것을 고려하면, 현행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 허가기간(최대 8년)은 지나치게 짧다. 이에 다수의 선행연구와 국회 발의안에서는 허가기간을 최소 20년으로 확대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농민 다수가 임차농인 현실에서, 영농형 태양광이 자칫 일부 지주의 수익사업으로 전락할 경우 농업이 부차적인 요소로 밀려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2대 국회에서만 8건의 영농형 태양광 법안이 발의되었다. 농업과 농민을 두루 고려하고 있는 관점에 기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주민 수용성, 농민과 임차농 권리의 실질적 보장, 농업의 지속성과 경제성 확보 측면에서 구체성과 강제력 수준에서의 차이가 존재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녹색전환연구소는 향후 영농형 태양광의 제도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와 방향성을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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