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녹색전환동향] 2026 프랑스 파리 시장 선거: 기후가 도시정치의 기준이 되기까지
2026-04-13
요약

2026년 3월 프랑스 파리 시장 선거는 안 이달고 전 시장의 시정 연속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시에, 지난 10여 년간 추진된 도시 기후전환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교통 인프라 재편, 공공공간 재배치, 15분 도시 개념의 제도화 등 일련의 정책은 도심 교통량 감소와 대기질 개선 등 가시적 성과를 축적해왔다. 


그러나 자동차 이용 제한과 주차공간 축소 등의 조치는 이해관계 충돌과 형평성 논쟁을 동반해왔으며, 전환의 비용이 계층·집단에 따라 불균등하게 분배된다는 점이 점차 중요한 정책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기후정책의 방향은 단순한 확대보다 주거비·생활비·취약계층 접근성 등 사회정책과의 결합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파리의 사례는 도시 기후정책이 정치적 선택, 행정적 실행, 사회적 수용이 반복적으로 맞물리는 장기적 과정임을 시사한다. 그 지속가능성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 여부만큼이나, 전환의 편익과 부담이 도시 내에서 어떻게 분배되는가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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