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0일 오후 14시 서울 프란치스코회관 420호에서 개최
- “골든타임 놓친다”…K-GX 전략 발표 앞두고 에너지 위기 상황 긴급 진단
- 전문가들 “에너지 위기 속 공급망·산업 전반 실질 전략 필요”…시민사회 머리 맞댄다
-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한국 녹색산업 골든타임 놓쳐”
정부가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급변한 국제 정세를 반영한 보다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러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기후정책 싱크탱크 녹색전환연구소는 오는 10일(수) 오후 14시 서울 프란치스코회관 420호에서 ‘중동발 에너지 위기와 분기점에 선 K-GX’ 토론회를 개최한다.
K-GX는 탄소중립과 산업 경쟁력을 함께 잡기 위한 범정부 전략이다. 에너지·산업·환경 전반을 탄소중립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과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같은 주요 글로벌 무역장벽 대응을 위해 수출 기업의 체질 개선과 신성장동력 창출을 추구한다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다. 주무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를 ‘기후정책 실행의 원년’으로 선포하며, K-GX 전략 발표를 예고한 상태다. 당초 6월 말 발표가 예정됐으나 일정이 거듭 미뤄지며 현재는 7월 발표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략 구상 이야기가 처음 나온 지난해와 올해의 상황은 판이하게 다르다. 중동전쟁발 에너지 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에너지 공급망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배터리 등 녹색산업이 국가 간 무역 분쟁의 도구로 활용되는 이른바 ‘재생에너지 무기화’ 현상까지 본격화됐다. 의욕만으로는 부족한 시대, 공급망과 산업계 전반에 걸친 실질적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녹색전환연구소가 이번 토론회를 마련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토론회에서는 주요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이 ‘현재의 에너지 위기가 과거와 무엇이 다른가’를 짚는다. 이어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이 ‘재생에너지 무기화 흐름 속에서 한국 녹색 제조업의 생존 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김현우 탈성장과 대안연구소 소장은 에너지 위기를 포스트성장 전환의 계기로 삼는 전략을 모색한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는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고재경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위원(전 경기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 선임연구위원), 권경락 플랜1.5 활동가가 참여한다. 좌장은 서복경 더가능연구소 대표가 맡는다. 정부 정책 대응과 함께 시민사회의 시각을 함께 담아내겠다는 취지다.
김병권 녹색전환연구소 소장은 “지금 대응하지 않으면 한국 녹색산업의 골든타임을 놓친다”며 “에너지 위기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전환을 위한 진지한 논의가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 참석은 녹색전환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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