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노동뉴스] 데이터센터 크기가 AI 경쟁력 크기 아니다 (김병권 소장)
2026-07-21
인공지능(AI) 첨단 모델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지난 18일 토요일, AI 데이터센터 남발에 반대하는 전국적인 저항운동이 있었다. 이례적으로 이 행사는 민주당 지지자들이나 진보주의적 사회단체가 주도한 것이 아니었다. ‘휴먼스 퍼스트(Humans First)’라는 신생 보수단체가 행사를 조직했는데, 이를 이끈 사람은 MAGA 진영의 주요 인물이자 티파티(Tea Party) 회원이기도 했던 에이미 크레머(Amy Kremer)다.
그는 “데이터센터 붐이 피할 수 없는 흐름인 양 포장됐다. 하지만 아니다. 지역 사회는 무엇을 포기하고 그 대가로 무엇을 얻는지 물을 모든 권리가 있다”며 미국 전역에 마구잡이로 지어지는 데이터센터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워싱턴포스트는 보수와 진보를 떠나 ‘미국인들을 하나로 묶는 드문 쟁점’으로 떠오른 데이터센터는 “지친 대중이 책임지지 않는 강력한 이익 집단에 맞서 저항할 수 있는 구체적인 상징”이 됐다고 평가했다.
자기 지역에 원전이 건설되는 것은 53%가 반대하는 미국인이, AI 데이터센터는 무려 70% 이상 반대하는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거부는 단순한 저항운동을 넘어 제도로 굳어지는 중이다. 첫 사례가 뉴욕주의 한시적 데이터센터 신설 금지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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