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

[전환 시선] 2029년 ESG 공시, 늦어도 너무 늦다 (지현영 부소장)
2024-07-02

지난 4월 30일 한국회계기준원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가 ‘국내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을 공개하였다.  먼저 공시 기준을 내놓은 미국이나 유럽연합처럼 기후가 최우선으로 꼽혔다. 8월까지 공식적인 의견 수렴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경제계에서는 공시의무화 시기를 2029년으로 해야 한다거나 전체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등 ‘스코프3’ 포함이 부담이 된다며 기업 부담 완화 요구를 강력하게 어필하고 있다. 이에 시민사회에서도 오는 22일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의 빠른 시행을 촉구하는 토론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는 왜 중요한가? 개인투자자도 아닌 일반 시민에게 지속가능성 공시가 언제 어떤 내용으로 의무화 되는가가 왜 중요할까? 그것은 가장 우선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공시 내용이 기후 관련 정보이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대응은 지구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에게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이고, 이를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정책자금으로는 턱없이 모자라고 민간 투자가 절실하다. 

한 보고서에 따르면 파리협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2050년까지 연간 9조 달러(약 1경원)의 자본 조달이 필요하다고 한다. 기후 정보에 관한 의무적 공시는 민간 투자 확대의 근간이 된다. 기업의 재무적 정보만으로는 그 기업이 기후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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